AI에게 ‘알아서 잘해줘’라고 부탁하면 내가 원하는 기준이 빠지기 쉽습니다. 처음부터 긴 문장을 쓰기보다 역할, 할 일, 상황, 답의 모양을 나눠 적어보세요. 이 글은 수업에서 따라 해볼 수 있도록 구성한 실습 가이드입니다.
역할(Role)은 누구의 관점이 필요한지 정하는 칸입니다. ‘친절한 여행 가이드’처럼 적습니다. 역할을 붙였다고 AI가 실제 전문가가 되거나 답의 정확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할 일(Task)은 부탁할 작업입니다. ‘여행을 추천해줘’보다 ‘경주 1박 2일 가족 여행 일정을 작성해줘’처럼 범위를 좁혀보세요. 상황(Context)은 결과가 달라질 조건입니다. 오래 걷기 어려운 가족이 있다면 그 조건을 적어야 합니다.
답의 모양(Result/Output)은 결과를 어떻게 읽고 쓸지 정하는 칸입니다. ‘시간대별 방문지와 이동 방법을 표로 정리해줘’처럼 요청하면 비교할 기준이 생깁니다.
합친 질문 예시: 당신은 친절한 여행 가이드입니다. 오래 걷기 어려운 가족과 함께할 경주 1박 2일 여행 일정을 작성해 주세요. 쉬는 시간을 충분히 넣고, 시간대별 방문지와 이동 방법을 표로 정리해 주세요. 확인이 필요한 영업시간과 접근성 정보는 따로 표시해 주세요.
실습에서는 먼저 ‘경주 여행 추천해줘’라고 묻고, 다음으로 네 가지 요소를 넣은 질문을 사용해 보세요. 답이 길어졌는지가 아니라 가족의 조건이 반영됐는지, 실행에 필요한 정보가 있는지를 비교합니다.
마지막에는 추천 장소의 공식 안내와 교통 정보를 직접 확인합니다. 잘 정리된 표도 사실 확인을 대신하지는 않습니다. 재사용할 때는 장소와 상황만 바꾸고, 질문의 네 칸은 남겨두세요.